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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증상과 감염경로 예방법 질병관리청 지침

Captain Hanks 2023. 5. 5.

 

 

 

엠폭스(원숭이두창) 지역사회 전파 양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4일 10번째 엠폭스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켰습니다. 마스크 벗게 되었다고 좋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빨리 진정 국면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감염경로와 증상, 예방법,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예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엠폭스 감염경로와 증상 예방법 질병관리청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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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란

1970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인간 발병 사례가 보고된 이래 주로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의 풍토병으로 보고되었으나 2022년 5월부터 북아메리카, 영국, 유럽으로 확산되자 세계보건기구에서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한국에서는 2022년 6월 최초 확진자가 확인되었으며, 2023년 4월까지 10명의 확진자가 보고되었다. 치명률은 감염자의 1~10%로 매우 높으며 천연두 백신으로 85% 예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문제는 잠복기가 최대 3주나 돼 감염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세계의 엠폭스와 치사율

치사율은 아프리카에서는 1~10%에 이르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이보다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최근의 치명률을 3~6%로 보고 있습니다. WHO는 작년 7월,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상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습니다. PHEIC은 각국에 최고 수준의 감염 확산 방지 대책 강화를 촉구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언되며, 2020년 1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후로는 처음 선언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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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뚫렸다. 엠폭스, 어떤 병?

엠폭스

 

감염경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알려진 원숭이두창 바이러스(Monkeypox virus)의 감염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쥐, 다람쥐, 프레리도그와 같은 설치류 및 원숭이 등), 감염된 사람 또는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 접촉할 경우
  • 태반을 통해 감염된 모체에서 태아로 수직감염이 발생 가능
  • 피부병변 부산물: 감염된 동물‧사람의 혈액, 체액, 피부, 점막병변과의 직․간접 접촉
  • 매개물: 감염환자의 체액, 병변이 묻은 매개체(리넨, 의복 등) 접촉을 통한 전파
  • 비말: 코, 구강, 인두, 점막, 폐포에 있는 감염비말에 의한 사람 간 직접 전파
  • 공기: 바이러스가 포함된 미세 에어로졸을 통한 공기전파가 가능하나 흔하지 않음

잠 복 기

잠복기는 5~21일로 평균 6~13일이내 증상이 나타납니다. 전염력은 병변이 생기는 단계부터 있다고 알려져 있고. 따라서 잠복기에는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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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감염경로와 증상 예방법 질병관리청 지침

 

증상

대표적인 엠폭스의 증상은 발열, 오한, 림프절 부종, 피로, 근육통 및 요통, 두통, 호흡기 증상(인후통, 코막힘, 기침 등) 등이고 보통 1~4일 후에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 전염력은 3~5일에 강하다. 감염이 되면 발진이 얼굴과 손, 발, 가슴은 물론 특정부위(항문생식기)에 발진 수가 5개 미만으로 나타나기도 하고 항문궤양, 구강 점막 궤양, 항문직장 통증, 안구 통증, 이급후증 등을 동반하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발진은 대체로 반점부터 시작해 반점→구진→수포(물집)→농포(고름)→가피(딱지)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뾰루지나 물집처럼 보일 수 있으며, 통증과 가려움증 동반하기도 한다. 증상이 비슷한 수두, 홍역, 옴, 매독 등과 감별 진단이 필요합니다.  엠폭스 환자의 수포는 수두와 비슷하나 미세한 차이가 있지만 일반인이 구분하긴 어렵습니다. 

치료

대부분은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고 필요할 경우 항바이러스제(테코비리마트)를 투여해 치료할 수 있다. 천연두 백신은 엠폭스에 대하여 85% 이상의 예방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엠폭스 감염경로와 증상 예방법 질병관리청 지침
엠폭스 감염경로와 증상 예방법 질병관리청 지침

 

예방을 위한 주의사항

  • 감염된(감염의 위험이 있는) 사람 또는 동물과의 직‧간접적 접촉 피하기
  •  감염된 환자가 사용한 물품(린넨과 같은 침구류 등)과의 접촉 피하기
  • 의심되는 사람, 동물, 물건과 접촉을 한 경우, 비누와 물로 손을 씻거나 알코올 성분의 손소독제로 깨끗이 하기
  • 엠폭스 발생국(장소)을 여행하는 경우, 바이러스를 보유할 수 있는 동물과의 접촉 피하기

엠폭스 국내 추이

한국 질병관리청은 이미 2022년 5월 22일 이미 2016년 엠폭스(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 개발과 평가를 완료했으며, 확산 상황에 따라 관리대상 해외감염병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개발한 진단검사법은 실시간 유전자검사법(Realtime-PCR)으로, 100개 정도의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하며, 2022년 7월 11일부터는 질병관리청에서만 실시하던 엠폭스의 진단검사가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이를 발견한 의료기관 등은 24시간 이내에 방역당국에 확진자 발생을 신고해야 하며, 확진자는 지정된 전담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를 하게 됩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접촉자는 확진자에게 노출된 정도에 따라 저·중·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최근 접촉한 동거인 등 고위험군에 한해 21일간 격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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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발생 추이

  • 2022년 6월 22일.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 입국자를 포함, 엠폭스 감염 의심 사례가 2건 보고되었으며, 그중 독일에서 입국한 한국인 1명이 양성으로 확인. 
  • 2022년 9월 3일. 유럽 방문 후 8월 18일 귀국했던 한국인이 온몸에 증상이 나타나고 수포 등 병변이 발생하였으며 엠폭스 양성으로 확인.
  • 2022년 11월 15일. 아랍에미리트에서 4일 귀국한 내국인이 3번째 환자로 확진.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었으나 8일 발열과 발한이, 13일에는 전신 증상과 피부병변 통증이 나타났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확진환자로 판정되었다.
  • 2022년 11월 22일. 3번째 환자를 검사했던 의료진이 4번째 확진자로 확인되었는데, 검체 채취 후 주사침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짐.
  • 2023년 4월 7일. 6번째인 첫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견된 이후 4월 12일 해외 여행력이 없는 7, 8번째 확진자가, 4월 13일 9번째 확진자가, 14일 10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 

엠폭스 증상과 감로염경 예방법 질병관리청 지침
엠폭스 증상과 감로염경 예방법 질병관리청 지침

정부는 10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엠폭스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올렸고, 엠폭스대책반은 질병관리청장이 본부장인 중앙방역대책본부로 격상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충분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엠폭스는 코로나19와는 달리 대부분 밀접접촉을 통해서 전파되는 특성상, 일반적인 인구집단에서의 대규모 전파 가능성은 낮고 백신과 치료제도 충분히 확보된 상황입니다

 

질병관리청은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개인 위생과 면역부터 철저하면 국가, 사회적으로도 감염확산이 수그러 들겠지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모쪼록 무탈하게 넘어가기를 빌어봅니다.

 

엠폭스 증상

질병청콜센터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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